교양

마취제 사용을 시작한 치과의사

흰a 2022. 12. 7.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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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제가 없던 시절의 외과수술은 그야말로 공포와 지옥문이었을 것이다. 너무 큰 고통으로 인해 쇼크로 사망하는 이도 많았던 것을 미루어 보아 짐작할 수 있다. 여러 실험을 통해 수술에서 마취제가 널리 사용되기 까지, 가장 크게 공헌한 사람은 바로 치과 의사 두 명이었다.

 

호러스 웰스(1815~1848년)

미국의 젊은 치과 의사였던 호러스 웰스는 흡입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근육이 이완되어 웃음가스라고 불리던 산화질소를 최초로 수술에 사용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산화질소를 통한 마취 효과의 시범을 보이려고 했지만, 수술 도중 마취한 환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실패로 끝내게 되었다. 이후 다른 환자는 가스 과다 투여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등 여러 번 실험에 실패하면서 사람들의 신뢰를 잃고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그렇게 결국 치과 의사의 길을 포기했다.

 

윌리엄 모턴(1819~1868년) 

 하지만 웰스와 함께 마취에 관한 연구를 계속했던 또 다른 치과의사 윌리엄 모턴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에테르를 이용한 전신마취방법을 개발해 내었고, 법원으로부터 특허를 받는 데 성공했다. 인류를 수술의 고통에서 구하려 애쓴 두 사람이 모두 치과 의사라는 사실이다. 그만큼 치과는 우리에게 흔하고도 아주 고통스러운 질병이란 뜻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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