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

간호사 애플워치 활용방법 11가지 (간호사 선물추천/필수템)

흰a 2022. 12. 2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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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와 다양한 손목밴드들

간호사에게 애플워치는 필수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다.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유용하지만,, 근무 시 매우 알차게 애플워치 뽕 뽑을 수 있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간호사라고 생각한다. 알람기능, 녹음기능 그리고 기본적으로 시계 초침으로 심박수나 호흡수를 측정해야 하는 우리에게는 정말 필요한 아이템 중 하나이다. 애플워치가 나오기전에는 필수템이 시계였을 정도였는데, 시계에 알람기능까지 있다? 무조건 사야한다. 셀룰러로 산다면 금상첨화이다. 혹시 간호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해야 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추천한다. 활용방법이 무려 11가지이다.간호사들이 애플워치를 사용해야하는 이유와, 활용기능을 소개한다.


애플워치 SE, series 8, ultra 간호사는 어떤걸 사는 게 좋을까?

현재 애플워치 시리즈 8까지 나와있고, 애플워치 울트라 도 나와있는 상태이다. 물론 보급형으로 SE도 나와있다. 사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기능들, 간호사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기능들은 보급형인 SE로도 충분히 사용하고 불편한 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SE도 상관없다. 하지만 나는 전자기기는 항상 제일 좋은 거,, 애플제품은 항상 고사양으로 모든 것을 누려보자 하는 관점이기 때문에(명품보다 전자기기가 더 좋다.) 울트라를 사기엔 조금 담스러우니 8시리즈를 추천한다. GPS와 셀룰러 중에 간호사에게 추천하는 것은 셀룰러가 포함된 제품이다. 물론 크지 않은 병동에서는 아마 핸드폰을 스테이션에 넣어두어도 어느 정도는 애플워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병원이나 혹은 핸드폰을 사물함에 넣어두어야 한다면 셀룰러 제품을 사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여자 손목에는 41mm정도면 충분하다.

 


애플워치 활용방법 11가지

병동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애플워치를 활용하는 방법 11가지를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알람, 타이머, 초시계, 계산기, 플래시, 마이듀티앱, 카카오톡 등이 있다. 애플워치의 많은 기능들을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방법, 꿀팁은 다음과 같다.

    1. 정규약을 위한 알람: 정규 injection, pomedi 혹은 중요한 약을 줘야할 때. 1시간짜리 항암제를 줘야한다.줘야 한다. 혹은 이 정해진 시간에 꼭 그 약을 줘야 한다. 물론 인계장에 써놓긴 하지만, 알람까지 맞춰놓으면 잊지않고 중요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때문에 중요한 약이나 검사가 있는 경우, 인계받고 미리 알람설정을 해두면 혹시 바쁜 일로 잊어버리고 있었을 때 톡톡히 기능한다.
    2.  AST를 위한 알람: 같은 맥락이긴 한데, AST 즉 항생제 반응검사를 시행해 놓고, 15분 뒤에 올께요 하고 사실 20분에 온적도 있다. 항생제를 사용하기 전에 해당 항생제에 환자분이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피부에 일정량 희석된 약물을 주입한다. 이 후 15분 뒤에 피부 반응을 확인하는 검사인데, 일하다 보면 다른 업무를 하다가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때 애플워치가 있으면, 약물 주입하고 15분뒤로 설정해두면 다른 일을 하다가도 손목에서 알림이 울린다! 애플워치가 진동을 하기 때문에 업무에 방해되지 않고, 환자분들이나 다른선생님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수 있다. (‘인포그래프 모듈’ 페이스의 오른쪽 아래에 15분 타이머를 배치해두면, 자주 사용하는 만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추가 바이탈, 채혈을 위한 타이머: 추가 활력징후 혹은 추가 채혈이 필요한 상황일 때 알람만큼 많이 사용하는 것이 30분, 1시간 타이머이다. 환자의 활력징후가 불안정하여, 1시간 혹은 30분뒤에 다시 활력징후 측정이 필요할 때 아주 유용하다. 혹은 약물을 투약하고 1시간 뒤 에 다시 측정해야 하는 경우, 혹은 약물 투약 후 30분 뒤에 채혈을 하는 경우 등 타이머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주 많다. 그럴 때 30분 타이머 혹은 1시간 타이머를 맞춰서 시간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다. (애플워치 있기 전에는 나처럼 허둥지둥 일하는 애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싶을 정도이다)
    4. 호흡수, 심박수 측정: 인포그래프 모듈페이스로 사용하다가, 혹시 환자분의 심박수나 호흡수가 abnormal 하여 1분동안 측정해야 할 때, 시계 초침이있는 페이스로 돌려, 바로 심박수나 호흡수를 측정할 수 있다. 사실 아주 기본적인 시계 활용방법이긴 하다.
    5. 마이듀티어플 사용기능: 간호사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어플 마이듀티를 이용할 수 있다. 내가 설정해놓은 시간에 화면에 오늘 나의 근무(day, eve, night)가 알림과 함께 뜬다.
    6. 계산기: 사실 간호사의 주머니에는 온갖게 많이 들어있다. 계산기, 볼펜(볼펜 맨날 없어지니 두 개씩은 들고 다니는 거 같다. 거기다 환자 I/O 판에 걸려있던 펜도 나도 모르게 갖고 오고, 3M tape, 왜 있는지 모르겠는 주사기 뚜껑, 의료용 가위, 펜라이트 그리고 계산기.. I/O 계산, 약물주입 시간 계산등 꼭 필요한 필수템 중 하나인데, 시계에 계산기까지 들어있다니 안 살 이유가 없다.
    7. 손 씻기: 간호사에게 중요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손 씻기. 병원에는 손위생 모니터링 즉 손 씻기 모니터링이 있을 정도로, 의료인에게 손 씻기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손 씻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감염관리에 있어서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애플워치에는 손 씻기 앱이 있어서, 물소리만 들려도 내가 몇 언 손을 씻었고, 몇 초 동안 손을 씻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물소리와 손 씻는 행동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타이머가 켜지는 기능이기 때문에, 나의 손위생도 책임져준다.
    8. 플래시: 애플워치 플래시가 나이트 라운딩 때 도움이 된다. 애플워치가 없던 시절, 나이트 근무 때 너무 어두워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우리는 병동에 휴대용 스탠드를 사기도 하고, 핸드폰 조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환자 바로옆에서 조명을 비추기엔, 환자와 보호자에게 폐가 되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 나이트에도 라운딩은 자주 가기 때문에, 휴대용 스탠드와 핸드폰 조명은 너무 밝은 경향이 있다. 때문에, 적당한 애플워치 플래시 정도면 괜찮은 것 같다.
    9. 녹음: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다른 직장과 마찬가지로 일하다 보면 별의 별일이 다 있다. 환자나 보호자의 폭은 혹은 내부직원과의 폭언까지도 얽히는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럴 때, 녹음을 시작하겠다는 사실을 고지한 뒤 애플워치로 바로 녹음할 수 있다.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뒤늦게 아 녹음할 걸! 하기에는 늦다. 스테이션으로 돌아와서 녹음기를 갖고 오기엔 너무 늦다는 말이다. 폭언의 상황에서 바로 녹음을 고지했을 때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난다.
    10. 기상알람: 기숙사에 살 때, 룸메와 살 때 이른 아침, 늦은 밤에 일어나야 할 때 핸드폰 알람을 맞추거나 핸드폰 진동을 맞춰도, 옆에 있는 룸메도 깨울 때가 많다. 애플워치는 손목진동으로 깨워주기 때문에 옆친구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나 혼자 잘 일어날 수 있다
    11. 카카오톡 답장, 연락확인: 근무 중에 연락 확인 할 수 있다. 사실 간호사들이 근무중에 연락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놓치면 안 되는 중요한 전화가 있을 경우 애플워치에 어디로부터 전화 왔는지 확인이 가능하므로, 연락을 취할 수 있다. 또, 애플워치로 카카오톡 음성녹을을 보내거나 음성으로 카카오톡 답장을 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간호사의 애플워치 활용법과 간호사에게 추천하는 애플워치 시리즈 들에 대해 소개해 보았다. 일하다 보면 주로 쓰는 기능은 몇 가지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자주 쓰는 기능들을 페이스에 맞춰놓고 쓰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규간호사 선생님들이나, 아직 애플워치가 없는 간호사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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